대한검정회에서 한자능력검정시험 5급을 준비해보자.

올해 세운 목표 중에 하나가 바로 '한자능력검정시험 5급' 을 취득하는 것이다. 재작년 공무원 준비를 하면서 한자공부를얼토당토 시작했었는데 혼자 준비하려니 너무 벅차서 구몬 한자를 시작하게 되었었다. 물론 그 후에는 공무원 준비를 때려치게 되어 크게 공부하는 의미가 없어졌지만 공부해두면 나중에 아이들이 초등학교 들어갔을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꾸준히 공부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가까운 목적이 없는 공부는 나태함으로 이어져 급기야 2달씩 구몬이 밀려버리는 사태가 생기면서 -_- '이대로는 안되겠다!' 하는 마음에 한자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해보게 되었다.

구몬 선생님께는 '저 한 8급을 먼저 따볼까 하는데... ㅎㅎㅎ' 했더니 8급같은 같잖은 소리 하고 있다는 눈빛을 보내시며 딸꺼면 5급을 준비하라고 하셔서 아무튼 그렇게 한자능력검정시험 5급을 준비하게 되었다. 

 

한자능력검정시험을 보는 기관들이 생각보다 많다.

한자능력검정시험

나는 이 중에서 대한검정회에서 시행하는 한자급수자격검정시험에 원서를 접수했다. 이유는 구몬과 연계된 기관이기도 하고 내가 따기에는 제일 무난할 것 같아서였다. 한국어문회에서 시행하는 한자능력급수시험이 어려워도 가장 공신력이 있는 시험이기도 하고, 급수가 올라갈수록 다른 기관들과는 수준차이가 많이 나서 공신력있는 한자자격증이 필요한 사람들은 꼭! 한국어문회에서 시행하는 급수시험을 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나는 그냥 취미로(?) 자격증을 따려는 아주미이고 나중에 필요하면 그 때 따면되지 ^^ 급할 것은 없다고 생각해서 내가 가장 따기 쉬운 것으로 준비했다.

 

따.라.서 내가 포스팅하는 한자능력검정시험에 관련된 정보는 대한검정회의 정보라는 것! 이 후에 한국어문회에서 시행하는 한자능력급수시험에 관련된 정보도 포스팅 할 예정이다.

 

한자능력검정시험

나는 86회를 준비했고 원래는 이번주 토요일이 시험일인데, 코로나로 인해 3월 28일로 날짜가 변경되었다. 한 달의 기간이 더 생기다 보니 조금 더 나태해진 나를 만날 수 있었다. 하하. 홈페이지 상의 일정은 변경되지 않았는데, 내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보면 날짜가 변경된 것을 알 수 있다. 안그래도 코로나때문에 시험을 볼까 말까 고민이었는데 일단 날짜가 연기되어서 다행이고, 혹여나 그 때도 코로나로 인해 걱정이 된다면 쿨하게 86회 시험은 날려보내고 차후에 다시 접수할 예정이다. (하지만 부디 그럴 일은 생기질 않길...)

 

 

 

 

 

그렇다면 시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대한검정회에서 시행하는 한자능력검정시험에서는 총 250개의 한자와 한문지식을 바탕으로 시험이 치뤄진다. 

 

• 한자의 훈음알기
• 한자의 짜임을 통한 형/음/의 알기
• 훈음에 맞는 한자 알기
• 한자의 다양한 훈음 알기
• 부수와 획수 적용하기
• 자전(옥편)활용하기
• 유의자와 반의자의 한자 알기
• 한자어에 적용하기
• 한자어를 익히고 한자어를 활용하기
• 가치관 형성하기

이 정도가 한자능력검정시험 5급에서 준비해야 할 내용들이다. 이 것을 글로 풀어놓으니 굉장히 어려워 보이지만 250개의 한자만 제대로 알고 있어도 나머지는 충분히 응용할 수 있다. 나는 구몬을 통해서 준비하기 때문에 선생님께 부탁하여 5급 시험 준비에 필요한 한자 250개가 적힌 포스터를 받아서 한자들을 익히고 있고, 어느 정도 구몬을 진행했었기 때문에 크게 시간을 들여 외우지 않아도 한자들을 외우는 것에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구몬 뿐만 아니라 다른 학습지를 진행하며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선생님께 말씀드리는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받을 수 있는 도움을 다 받도록 하자!

 

그리고 나는 추가적으로 문제집을 하나 구입해서 한자와 한자어를 익히고 있는데, 아무래도 대한검정회에서 시행하는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니 해당 기관에서 나온 문제집을 구입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한자능력검정시험

8절짜리 문제집인데 시험에 필요한 한자 쓰기본과 표제 훈음, 장/단음, 부수, 총획, 육서, 간체자 등을 수록하여 수험생의 자습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 문제집이다. 10여년에 걸친 20회차의 기출문제를 참고하고 최신 출제경향을 정밀 분석하여 실전시험에 가깝도록 편성한 문제 은행 방식이며, 실전예상문제 15회, 진단평가문제 5회, 기출문제 1회분을 실어 출제경향을 알 수 있도록 하였으니 이 한 권으로는 충분히 준비가 될 것 같다.

나이를 좀 먹고 보아하니 그렇게 크게 어려운 것은 없다만 시험 준비가 너무 오랜만이어서 -_- 긴장되기도 하고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다운 공부를 할 시간이 없어서 조금 초조하기도 하다. ㅠㅠ 그래서 이딴식으로 준비하다가는 떨어질 것 같아서 동네방네 다 소문을 내어 놓았으니 떨어질까봐 긴장되고 초조하기만 한 요즘이다. 크허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