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다 워크북이나 활동지가 있다는 사실을 안 것은 지난 3월.

인스타 피드를 여~~~얼심히 살펴보다가 접하게 된 '수학 사고력 프로그램' 과 '매쓰파워빌더스'.

오르다 교구가 좋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르다 보드게임은 몇번 구입하려 했으나

 

1. 나의 체력이 한계를 보임

2. 퇴근하고 애들이랑 게임하면서 생길 수많은 사고들을 감당할 자신 없음

3. 대박이의 집중력

 

을 문제로 무한정 구입을 미루고 있었다.

중고로 구입한다 해도 가격대가 만만치 않을 뿐더러

아직은 내가 오르다를 품을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그러다 접하게 된 기관용 워크북이어서 더 관심있게 보았었는데

공구가여도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에 나와 대박이가 잘 해낼 수 있을지가 미지수여서

워크북 역시 구입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한번 그렇게 마음에 담은 것은 쉽사리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법.

인스타나 책카페에서 공구로 오르다 워크북이 나올 때 마다 몇 날 몇 일을 고민하게 되었지만

쉽사리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았던 만큼 쉽사리 구입이 되지도 않았다.

일단 질러보자! 하고 구입하기에는 나한테 가벼운 금액대가 아니어서 더 그랬을지도 모른다.

 

내가 최근 구입한 오르다 활동지인데, 기관용 활동지이다.

5~7세 유아용이고, 유아의 논리와 수리 사고력 발달과 창의력 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활동지라고 한다.

어마어마한 두께를 자랑하는 활동지 ^^

총 72차시로 되어 있으며 주에 1~2회정도 진행할 수 있는 분량이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방학 프로그램이 따로 나와있어 방학때 진행하기에도 좋다는 점.

활동 영역과 활동 방법들이 페이지마다 설명 되어 있어 엄마,아빠와 함께 진행하기에도 좋다.

쉽고 재미있어 보이는 활동지.

스티커 붙이기 활동도 제법 되어 아이들이 더욱 흥미롭게 활동지를 풀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쉽고 간단해 보이지만 아이들이 생각하지 않고 그냥 마구잡이로 풀 수는 없을 것 같다.

그간 대박이가 풀었던 활동지나 워크북들은 대부분 시작하기 전 풀이 방법을 설명해주면

대박이가 되묻지 않고 바로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는데,

오르다 활동지는 설명을 듣고 난 후에도 한두번 정도는 질문을 해왔다.

그럼 나는 자연스럽게 '여기서는 어떤 식으로 접근하면 좋을까~?' 라는 식의 상호작용을 통해

대박이가 스스로 생각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사실 처음에는 조금 귀찮아하는 듯 했지만 -_-

뒤로 갈수록 스스로 생각하여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들에 흥미를 느끼는 듯 했다. 

 

오르다 워크지의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실제 오르다 보드게임을 간단하게 해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가족과 함께 하는 게임식의 활동지로 월 1회 분으로 제공되어 있었고,

몇가지 게임들은 내가 어렷을 적 오르다 보드게임을 통해 했던 게임 방식과 똑같았다.

 

매우 간단하고 쉬운 게임이지만,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지금 보여주는 게임의 경우에는 너무 간단하여 아이들끼리도 진행할 수 있지만,

아이들끼리만 진행하기 어려운 게임들도 있어 게임을 하려면 '어쩔 수 없이' 엄마아빠가 도와줘야 된다는 점.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고,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생각하며 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고,

그 과정에서 함께 게임하는 사람들과의 토론, 논쟁을 통해 다층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요즘 떠오르는 '하브루타 교육'과도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5세용 활동지이지만 4세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단계이고,

(저 간단한 게임같은 경우는 두돌 안된 새해도 함께 할 수 있다)

옆에서 엄마나 아빠의 서포트가 있으면 즐겁게 배워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는 활동지인 것 같다.

 

좋은 활동지를 알게 되었으니 잘 활용해보도록 해야겠다.

양이 적어도 매일같이 꾸준히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기를.

 

이 다음에는 꼭! 브레인파워빌더스와 매쓰파워빌더스를 구입해보아야지 음화화화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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