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래 드라마를 잘 안보는데 최근에 본방사수까지 해가면서 보는 드라마가 있다.

남한의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북한의 특급 장교 리정혁의 러브스토리, 사랑의 불시착이 바로 그 것이다.

사랑의 불시착이라는 제목을 보면 자꾸 사랑의 재개발 노래가 생각난다.

TVN에서 하는 주말 드라마인데, 내이름은 김삼순때부터 빠져버린 마성의 남자 현빈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예쁘고 매력적인 손예진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나온다. 이 둘은 꾸준히 열애설이 나오고 있어서 이 드라마가 시작 됐을때도 둘이 뭐 있는거 아니냐~~ 하는 이야기들이 솔솔 나왔었다. 둘은 아니라고 하니 아쉽지만, 그래도 현빈과 손예진 너무 잘 어울린다. 진짜로 사겼으면 좋겠어 >_<

 

드라마는 어느 날 돌풍으로 인한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하게 된 윤세리가 특급 장교인 리정혁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리정혁이 윤세리를 숨겨주고 지켜주면서 둘의 사랑이 싹트게 되지만 서로의 마음을 숨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둘은 마음을 확인하게 되고, 윤세리가 극적으로 남한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두 사람의 사랑의 행방이 궁금해지는 찰나에! 설 연휴로 결방을 하게 되어 정말 어찌나 아쉬웠는지 모른다.

 

리정혁에게 앙심을 품고 있는 조철강(오만석 분)이 극비로 남한으로 넘어오고, 리정혁에게 전화를 걸어 '윤세리를 죽이겠다!! 음하핫!' 하고 도발을 하게 되어 리정혁 역시 극비로 남한으로 넘어온다. -_- 조금 황당무계한 설정에 SF적인 요소가 있어 현실감은 없지만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솔직히 저렇게 조철강이 남한으로 쉽게 넘어오고 리정혁 또한 쉽게 남한으로 넘어오는 것을 보면서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너무 쉽게 남한으로 오는거 아니냐-_-;' 하고 보긴 했다. 드라마지만 너무 남북한의 관계를 가볍게 그리는 것 같은 기분에 즐겁게 보면서도 한 편으로는 찝찝한 기분..?ㅋㅋㅋㅋ 하지만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TVN 드라마 '사랑은 불시착' 캡쳐본.

오늘은 남한으로 넘어온 리정혁이 윤세리를 만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이 되었다. 아 정말 저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그림은 언제 봐도 예쁘다. ㅠㅠ 둘이 만나 사랑이 뿅뿅 하던 것도 잠시, 리정혁은 조철강을 찾기 위해, 조철강은 윤세리를 잡기 위해 스릴 넘치는 순간들이 많았다. 둘이 사랑하는 예쁜 이야기만 보고 싶은데 ㅠㅠ 힘들게 만난 커플의 앞에 놓여진 장애물이 많아서 보는 내가 다 속상했다. 아무튼 어찌저찌 오늘은 조철강이 윤세리를 잡기 직전! 조철강의 꼬임에 넘어가 위험한 순간을 넘기고 온 리정혁이 윤세리를 먼저 지키게 되면서 드라마가 끝이 났는데 앞으로의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너무 궁금하다. 둘이 계속 이렇게 예쁘게 사랑했으면 좋겠는데 리정혁은 조철강을 잡고 나면 다시 북한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너무도 슬펐다능 흙흙..

 

사랑의 불시착은 총 16부작으로 오늘 11화를 했으니 앞으로 5회분이 남았다. 

매주 토,일요일 저녁 9시 TVN을 본방사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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