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명절 연휴의 마지막 무렵,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기가 막힌 사건이 발생하였다. 요즘 최고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한 폐렴은 중국 우한시에서 부터 시작된 신종 바이러스로, 강력한 전염성을 지닌 감기 바이러스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4번째 확진자가 나왔고, 모두 중국을 방문했었던 이력이 있다고 발표되었다. 아직 확진자로 인한 전염사례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잠복기일 가능성이 높고 중국에 방문하지 않았지만 우한 폐렴의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 대한민국 전역이 초 비상사태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현재로써는 당연히 백신도 없을 뿐더러 잠복기에도 전염이 된다고 하여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그야말로 이 상황이 청천벽력이 아닐 수가 없다. 영유아를 키우고 있는 우리집도 마찬가지 ㅠㅠ 마음 편히 일을 쉬면서 가정보육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매일 근심과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늘은 친정엄마 찬스로 두 아이가 어린이집을 쉬고 가정보육을 할 수 있었지만 내일부터는 등원을 해야 하는 상황이니 만큼 엄마인 나의 마음은 무거울 수 밖에..

 

 

 

내가 일하는 기관에서도 오늘 대부분의 아이들이 등원을 포기하고 가정보육을 했지만 등원한 몇몇 아이들의 건강도 유의해야 하고 엄마이자 교사인 나도 역시 감염에 유의해야 하기 때문에 철저히 예방행동수칙을 지킬 수 밖에 없었다.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 행동 수칙들을 간단히 알아보자.

 

1. 가급적이면 외출을 피하고, 꼭 외출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마스크 착용하기.

미세먼지 대비책으로 사용하던 kf94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의사들은 일상생활 속에서는 kf80 마스크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사실 kf94 마스크는 장시간 쓰고 있으면 굉장히 답답하기 때문에 벗었다 썼다를 반복하기 일쑤인데, 그럴 바엔 차라리 kf80 마스크를 장시간 끼고 있는게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N95는 의료진들이 착용하는 마스크로 일상생활만 하는 사람들은 이 마스크를 굳이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2. 외출 후에는 바로 깨끗히 샤워를 하고, 당일에 입었던 옷은 세탁하기.

개인위생을 철저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비말을 통해 감염이 되기 때문에 손은 수시로 씻어주는 것이 좋고, 손을 수시로 씻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알콜 함량이 높은 손소독젤을 이용하여 소독해주는 것이 좋다.

3.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옷소매로 가리기.

아이들과 같이 있다보면 사실 가장 어려운 부분이긴 한데, 그래서 수시로 이야기해주어야 하고 나부터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옷소매로 가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4. 너무도 당연하지만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기.

5. 면역력 높이기.

면역력이 높으면 바이러스가 침투해도 크게 타격을 입지 않는다고 한다. 건강한 음식들을 잘 챙겨먹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서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인 것 같다.

 

이번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문가들이 올 3~4월즈음 절정, 5~6월 즈음 소강상태를 보이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한다. 생각보다 굉장히 장기전으로 갈 것 같기 때문에 당장 지금만 조심한다고 해서 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사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챙기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비단 지금 뿐만이 아니라 항상 중요한 부분이라고 본다. 꾸준히 예방 행동 수칙들을 잘 지켜서 이 시기가 무탈히 잘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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