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가정보육을 하다보니 가장 문제가 뭐냐면 바로 먹는 문제다. 나는 그렇게 잘 챙겨 먹는 사람도 아니고 먹는걸 딱히 좋아하지도 않지만 아이들은 챙겨 먹여야 하잖아? 그렇다고 정기적으로 마트를 가자니 그 것도 겁나고. 그래서 마켓컬리와 쿠팡의 로켓프레시를 자주 애용하는 중인데! 오잉? 언제 이런게 생겼지?

오잉 쿠팡이츠?

매번 쿠팡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물건명을 검색해서 구입해서 몰랐었나보다. 쿠팡이츠를 찾아보니 작년 5월부터 시행한 새로운 배달 플랫폼이라고 한다. 이야.. 나 꽤 오래 모르고 있었구나 ^^ 나보다는 우리집 동거인 김씨가 배달음식을 꽤 좋아하는 터라 궁금해서 한번 클릭해본다.

오잉 왜...

아쉽게도 현재 내가 사는 지역은 쿠팡이츠로 배달음식을 시켜 먹을 수가 없다. 서울지역 일부와 경기지역에서는 용인시에서만 베타서비스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당장 시켜먹을 것은 아니었지만 뭔가 괜히 아쉬운 기분.... 일단 뭔지 보기로 했으니 쿠팡이츠 한 번 스윽~ 둘러보기라고 하자.

 

쿠팡이츠 둘러보기를 누르면 쿠팡이츠 앱 다운로드화면으로 넘어간다. 쿠팡이츠 앱을 다운받아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기로 했다.

쿠팡이츠의 UI

쿠팡이츠는 홈, 카테고리, 주문내역, My 이츠 이렇게 총 4개의 화면으로 되어있다. 다른 배달 어플들과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어 사용하는데에는 크게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 지금은 첫주문 이벤트로 5,000원 할인쿠폰이 제공이 되니 쿠팡이츠로 배달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꼭 사용해보도록 하자!

 

홈 화면으로 들어가면 새로 들어온 매장들의 정보와 함께 현재 내가 있는 지역의 맛집을 선정하여 추천해준다. 뭘 먹을지 모르겠을 때 너무도 유용할 것 같은 기능이야....... 강남구로 지역을 설정해서 매장들을 살펴보았는데 확실히 강남이다보니 내가 사는 지역보다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이 너무 많아서 나도 모르게 주문해버릴뻔 했자너? ㅋㅋㅋㅋㅋㅋㅋ 살짝 여담이지만 내가 슬쩍 어플 둘러보면서만도 타코집을 2군대나 봤는데 그게 어찌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ㅠㅠ 가볍게 타코가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여기는 없그덩... 여기에도 타코벨이 입점된다면 매우 좋겠다는 살짝의 바람..... ^^*

 

그렇다면 이 쯤에서 궁금해지는 쿠팡이츠의 배달료는?

쿠팡이츠가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최소주문금액도 0원에 배달료도 무료였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의 최소주문금액도 생겼고, 배달료도 있긴 하던데 다른 배달앱에 비하면 최소주문금액도 낮은 편이고 배달료도 저렴한 편인 것 같다. 게다가 지금은 거의 배달료정도의 쿠폰을 제공하고 있어서 사실상 배달료는 무료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배달비가 0원~ 으로 되어 있는 곳은 완전 무료는 아니고 일정 금액 이상 배달을 시켜야 무료라는 의미이다. 다른 앱의 최소주문금액이랑 비슷한 금액대가 대부분인 것 같다. 그리고 한가지 또 놀라웠던 것은 배달시간이 굉장히 빠르다는 것인데, 내가 사는 지역은 보통 3~40분대가 가장 빠르던데 여기는 어떻게 13~28분대가...? 강남이다 이건가? ㅋㅋㅋㅋㅋ 목숨을 내걸고 배달을 하는 것은 아닌지.. 뭐 물론 빨리 음식을 받으면 좋긴 하지만 시간대가 여기랑 너무 차이가 나니까 굉장히 놀랍고 의문스럽기도 하고 뭐 그렇네 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멕시칸 메뉴로 가서 보면, 내가 지금 좀 늦은 시간에 찾아봤음에도 불구하고 타코벨은 여전히 배달중이라는 놀라운 사실 ^_^ 아 진짜 우리집 근처면 얼마나 좋았을까 ㅠㅠㅠ

이게 또 치타배달이라는게 있는데 아마도 이 기능(?)때문에 배달시간이 빠른건 아닌가 싶다.

치타배달의 뜻

치타처럼 빠르다고 해서 치타배송인가보다 ㅋㅋㅋ 로켓배송과 비슷한 격인 것 같은데 쿠팡 이런 이름센스 너무 재밌어서 좋다 ㅋㅋㅋㅋ 여기서 볼 수 있는 배달비 무료가 이루어지는 가격대. 보통 대부분 저 가격대인 것 같다. 

 

어제까지 쿠팡이츠 15,000원 할인쿠폰이 제공되어서 한 때는 앱이 다운되기도 했었고, 할인쿠폰 오류도 있었던 것 같다. 다행이도 오류가 나서 쓰지도 않았는데 사라졌던 할인쿠폰은 쿠팡측에서 확인 후 다시 제공해준다고 한다. 고객들에게는 여러모로 좋은 앱이지만 장사를 하시는 입장에서는 수수료부분 등에서 문제가 있기도 한 것 같다. 장사하시는 분들이 쿠팡이츠 사용하지 말라고 올린 글을 몇 개 봤어....  다른 배달앱들도 처음 자리잡을 때까지는 본사와 수수료의 문제로 마찰이 있었으니 비슷한 과정이지 않을까 싶다.

배달 자체도 다른 앱들과는 상이한 점이 있었는데, 오토바이가 아닌 도보나 자전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배달한다고 한다. 주문 고객의 주소는 매장에서 알 수가 없고 배달대행기사님들께만 제공된다고 하고 시급도 제법 높은 편이긴 하지만, 배달대행기사를 해보셨던 분들은 시간의 촉박함과 생각보다 콜이 안들어오는 문제가 있어 별로라는 평이 많은 것 같다. 

 

언젠가 내가 사는 지역에서도 쿠팡이츠를 사용하게 될 날이 오겠지? 고객과 배달대행기사님들과 매장과 잘 조화를 이루어서 새로운 배달 앱으로 자리잡으면 좋겠다. 더불에 여기에는 타코벨 안들어오나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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