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 그러겠거니 했는데 애 둘 엄마가 되어보니 예상 외로 굉장히 그러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아이 조기교육이다. -_-;

선행학습이니 조기교육이니 다 다른 나라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내 아이가 5살이 되고

아직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지만 곧 유치원을 갈 수도 있고, 초등학교를 들어가고 하게 될 것을 생각하니

교육적인 부분에 있어 아주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게 되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나는 생각보다 그닥 줏대있는 엄마는 아닌 듯... ㅋㅋㅋ

 

여튼 그래서 뭐 어쩌다보니 영유아 영어 원서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영유아 원서 책이 생각보다 괜찮은 책들이 많아서 좀 놀라웠다.

영어 교육차원 보다는 아이들이 책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영어 원서책을 하나 둘 구입하고 있는데

역시 내 예상대로(?) 아이들이 영어 원서책을 더 자주보고 (뭔 말인지도 모르면서) 더 좋아하긴 한다.

 

그러다가 알게 된! Big bad wolf  book sale!

세계 최대 영어 원서 할인전이 되시겠다.

기간도 제법 길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24시간 오픈한다는 사실!

아이들을 재우고 가서도 아주 야~~~앙 껏 책을 둘러볼 수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나는 7월 5일 오픈 날 저녁 8시에 저녁 밥을 먹고 아가들은 아빠한테 맡기고 룰루 랄라 자유부인이 되어 킨텍스로 향했다.

사실 내가 여기에 갔던 이유는 사고 싶은 백과사전이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구할 수가 없기에 -_-

직구로 구입하자니 (한번도 안해본 터라) 부담스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뭐 귀찮기도 하고... -_-

그래서 그 책이 있는지 보러 간 이유가 가장 크다.

또 한, 사고 싶었던 원서들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지.

뭐 여튼 그래서 기대하고 갔는데, 첫 날이어서 그랬는지 책 종류가 생각보다 그렇게 아주 엄청나게 많진 않았다.

 

(그래서 조만간 또 가 볼 예정)

 

 

내가 사려던 백과사전.....

사실 이게 내가 사려고 했던 백과사전이었는데 내가 갔던 날은 찾을 수 없었다. 

잠깐 딴 소리지만, 요즘 대박이때문에 자연관찰 부류의 책을 찾아보면서 굉장히 안타까웠던 사실이

동식물에 관련한 자연관찰 전집은 있지만, 그 외의 자연관찰 부류의 책은 찾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내가 초보 식물 집사라서 특히나 식물에 관련된 유아 도서가 있었으면 했는데 검색능력 부족이 이유였는지 암튼 못 찾았음.

찾다 찾다 찾은 것이 DK사에서 나온 백과사전이었는데!

모든 사진이 다 실사이고, (영어라서 그렇지) 설명에 관한 글밥도 제법 적당하니 괜찮았다는 것이지.

 

빅배드울프북은 매일매일 전시되는 도서가 변경된다고 하니 이 다음에 갔을 때는 이 책이 꼬~~~옥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가지 다행인 것은 DK사의 다른 백과사전 종류들이 제법 있었다는 것이다.

내가 찾았던 것은 eyewitness 쪽이었는데 빅배드울프북에는 knowledge 쪽이었는데

사실 난 둘의 차이점은 잘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넷을 찾아봐도 둘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들이 전혀 없기도 했고, 미국에 살고 있는 매제에게 여쭤도 보았지만

알 수가 없었다는 슬픈 사실 -_-

 

모르면 뭐 어떠리~ 책만 마음에 들면 되었지!

그래서 공룡과 우주에 관련한 백과사전을 사게 되었다.

 

사진을 찍었는데 티스토리는 왜 세로로는 사진이 게시가 안되는지 모르겠다 ㅠㅠㅠㅠ

이 다음에 대박이가 책과 연계활동 하는 포스트를 올리며 그 때 사진을 함께 올리도록 하겠다.

 

사온 다음 날 아침에 대박이와 새해에게 공룡 백과사전을 보여주었는데 둘이 어찌나 알콩달콩하게 책을 보던지.

눈에서 꿀 떨어질 뻔 했다.

집에 큰아빠 놀러왔을 때도 공룡책이라며 구경도 시켜주는 것을 보니 책이 제법 맘에 들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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