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가 가고 싶다...... ㅠㅠ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린 이후로 제대로 마트에 가서 장을 본 적이 없다. 그냥 가는 사람들도 많던데 사실 난 좀 원래 겁보기질이 있기도 해서 -_- 한 번 겁을 먹으면 좀처럼 원래대로 회복되기가(?) 힘들다... 아무튼 뭐 그래서 마트에 안간지가 거의 3주 정도 되었나본데... (아 물론 급하게 과일 사거나 할 때는 전신무장하고 사람 없는 시간에 아주 잠깐 다녀온 적은 있긴 함) 마트에 안갔더니 마트가 너무 가고 싶다 ㅠㅠ 흙흙...

 

나나 동거인 김씨는 뭐 사실 원래 그렇게 막 끼니마다 다 잘 챙겨먹던 사람들이 아니라 사실 마트 몇 번 안가도 크게 상관은 없는데 우리집에서 영유아가 둘이나 있어서 -_-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었다. 게다가 지난주에는 가정보육까지 했고, 거의 일주일을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안나갔기 때문에 ㅋㅋㅋㅋㅋ 둘 다 집에서 삼시 세끼를 해결한 터라 집에 먹을 것이 떨어지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친정엄마찬스를 쓰는 것도 어쩌다가 한번이지 일주일씩 (아침 제외하고) 하루에 두끼씩이면 총 14끼인데.. 이걸 다 친정엄마찬스를 쓰기에는 좀 미안한 감도 있고 해서.. 그래서 어떻게 했게??

 

우리집의 식사를 책임지는 로켓프레시와 마켓컬리

 

요즘엔 배달로 안되는게 없다 ㅋㅋㅋㅋ 전부터 써볼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가격대가 좀 있기도 하고 마트가서 사면 되는걸 뭐하러 또 배달을 시키나 하는 생각에 구경만 하다가 이번 기회에 둘 다 사용해보기로 했다. 그 이름도 유명한 마켓컬리와 로켓프레시! 다른 플랫폼들도 많지만 로켓프레시는 내가 쿠팡을 자주 애용하기 때문에 익숙해서 좋았고, 마켓컬리는 워낙 유명했기 때문에 일단 유명한 것 부터 시작해보자는 마음에서 ^^ 사용해보고 둘 다 괜찮았고, 코로나 사태가 지나고 난 후에도 종종 사용할 마음이 생겼기 때문에 포스팅을 하자고 마음 먹었다.

 

 

 

 

 

 

<로켓프레시와 마켓컬리?>

 

배달 플랫폼인데,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신선제품'들을 배달해준다는 점에서 기존의 인터넷 쇼핑과는 차이가 있다. 마켓컬리 같은 경우는 신선한 식자재 뿐만 아니라 유명 식당이나 반찬가게의 음식들도 배달을 해준다.

 

솔직히 완제품으로 된 음식을 구입하는 것은 쉽다. 요즘에는 워낙 완제품으로 된 것들도 많고,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지 않은가. 비비*나 피코*등 완제품을 파는 브랜드들도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어 좋았다. 하지만 그렇게 구입하는 음식들의 문제가 뭐였냐면, 맛이 별로라는 것이다. ^^ 우리집 동거인 김씨가 대박이는 입맛이 좀 까탈스러운 편이어서 고기잡내가 나거나 간이 안 맞으면 안먹는다. ㅠㅠ 그래서 완제품을 구입하는 것에 거부감이 좀 있던 편이었는데, 마켓컬리에서는 이렇게 유명 음식점이나 반찬가게 음식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실제로 마켓컬리에서 구입한 탕이나 국은 동거인 김씨와 대박이 모두 맛있게 잘 먹었다는 점~ 그리고 또 먹고 싶다고 했다는 점~

 

로켓프레시

 

로켓프레시에도 같은 식으로 유명 식당들이나 맛집들의 음식들을 구입할 수 있다. 프리미엄맛집이라는 카테고리가 따로 구분되어 있어서 한번에 모아서 볼 수 있고, 찾기도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배송은 어떻게 될까?>

 

마켓컬리는 첫구매우대라는 이벤트가 있어 첫구매를 하고 한달간은 2만원 이상 구입시에 무료배송이 된다. 그 이후 부터는 4만원 이상 구입해야 무료배송! 해당 기간동안에는 적립율도 높은 편이고, 추후에 등급이 높아지게 되면 등급별 혜택도 주어진다. 첫구매 고객에게는 5,000원 할인 쿠폰과 친구초대 이벤트를 이용한 쿠폰도 계속 지급된다는 점~

그리고 중요한 배송! 샛별배송이 가능한 지역은 저녁 11시 이전에 주문을 하게 되면 다음날 아침 7시 전에 집 앞으로 배송이 되며, 휴무일이 따로 없다. 가능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이며 그 외의 지역은 저녁 8시 이전에 주문을 하게 되면 그 다음날 배송이 되고,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배송이 되지 않는다.

 

로켓프레시의 경우에는 월회비가 있다. 월 2,900원으로 로켓와우서비스를 신청해야지 로켓프레시도 주문할 수가 있다. 나는 쿠팡으로 워낙 뭘 잘 사는 편이어서 월 2,900원이 아깝지 않아 고민없이 신청했지만, 어쩌다가 한 번씩 사용한다고 하면 조금 망설여지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월회비가 있는 대신에 15,000원 이상 구입 시 배송이 가능하다. 쿠팡의 다른 상품들과 합산하여 15,000원이 아니라 로켓프레시 제품만 15,000원을 구입해야 한다는 점~ 밤 12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전에 집에 배송이 된다. 세상 정말 좋아졌다 진짜 ㅋㅋㅋㅋㅋㅋ

 

<둘 다 써본 후 장,단점은?>

 

일단 장점은, 굳이 내가 어디로 가서 장을 보지 않아도 클릭 만으로도 원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한, 밀키트 제품이나 유명 식당의 음식도 배달이 가능해서 퇴근 후 요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 가장 중요한 맛이 좋다는 점이다. 아, 그리고 구입시에는 꼭 상품평을 살펴보고 평이 좋은 제품들로만 구입하면 그래도 실패율을 많이 줄일 수 있다는 꿀 팁!

신라명과나 아티제와 같은 유명 베이커리의 상품들도 구입할 수 있으니 웬만한 간식들도 다 해결이 가능하다. 야채나 과일, 고기류는 꼭 눈으로 보고서 구입해야 한다는 강박아닌 강박이 있었는데, 이번에 마켓컬리나 로켓프레시로 구입해 보고 나서는 '인터넷으로 구입해도 나쁘지 않군 ㅎㅎ' 하는 긍정적인 시각도 생겼다. 하지만 신선제품들은 많이 구입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복불복이 있을 수 있다고 아직 생각하고 있고, 운 좋게 좋은 제품들이 걸려 온 것이지 않을깧ㅎㅎㅎㅎ 하는 생각에 굳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신선제품들은 마트에서 구입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특히! 여름에는 더더욱!

 

단점을 꼽아보자면 박스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아이스 팩을 처리하는 것도 꽤 골치가 아팠는데, 지금은 마켓컬리나 로켓프레시 둘 다 화학제품이 아닌 순수 물을 얼린 아이스 팩으로 배송이 되어서 아이스 팩 처리는 간단해져서 좋지만, 어쨋든 박스 쓰레기들이 많이 나와서 분리수거 전 날이 되면 다용도실이 아주 난리법석이 된다. 하지만 마켓컬리는 박스가 3개 이상이 되면 마켓컬리 배송 기사님이 박스를 수거해가신다. 물론! 그 이후에 또 배송되는 제품이 있을 경우에만 말이다 ㅎㅎ 그리고 마트에서 구입하는 것 보다는 가격이 조금 비싼 것 같다.


이렇게 좋은 플랫폼이 있지만 아직 장보는 것은 마트에서 직접 하는 것이 익숙한 나는 빨리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져서 마트에 갔으면 좋겠다 ㅠㅠ..... 그렇지만 반찬이나 밀키트는 꾸준히 이용할거라는 점!

요즘 들어 그림그리고 가위질하는 것에 흠뻑 빠진 대박이와 새해. 특히 대박이 같은 경우는 상상하던 것을 그리다가 어떤 사물을 보고 따라 그리는 맛에 푹 빠졌다. 포스팅을 다 못했지만, 카봇 버디가드도 그리고 좋아하는 팽이도 그리고 토마스 기차도 그리고 별별 그림을 다 그린다.

그.러.다.가.

바로 오늘! 오전에 열심히 미니특공대를 시청한 대박이는 필이 꽂혔는지 미니특공대를 그려야겠다며 미니특공대 퍼즐을 가져와서 열심히 보고 그리려고 했으나, 쉽지 않다는 것을 금세 깨닫는다. ^^ 옆에서 그림을 그리던 나에게 내 능력 밖의 부탁을 하게 된다. '엄마 나 미니특공대 그려줘.'

나로 말할 것 같으면, 학창시절 다른 예체능은 큰 노력없이도 쉽게 점수를 얻었으나 미술과목은 아주 영~ 소질이 영~ 없었다. 깔고가는 예체능 점수를 미술이 다 깎아 먹었고 -_- 그 이후에도 나는 몇번 그림을 그려보려고 했지만 그림은 정말 정말이지 나랑은 너무도 멀고 먼... 그런 영역 밖의 과목이었다. ㅠㅠ 하지만 아이들이 알 리가 있나. 엄마는 못그린다 했더니 노력하면 된다는 둥 보고 그리면 쉽다는 둥 (그럼 니가 해-_-) 별의 별 말로 나를 꼬셨지만 크게 실패하였고 타겟은 아빠로 바뀌게 된다. 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 동거인 김씨는 나 못지 않은 미술 실력을 지녔지만, 누구보다 비상한 잔머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아주 손 쉽게 대박이의 요구사항을 들어 줄 수 있었다.

따라 그린 것 같지만 사실을 위에 대고 그림

퍼즐을 복합기로 복사한 뒤 투명 아크릴 판을 이용해서 위에 대고 따라 그렸다. 아빠의 힘은 위대하다 진짜 ㅋㅋㅋㅋ 어쨋든 이렇게 저렇게 무사히 대박이의 요구를 들어주었고, 대박이는 '아빠 짱이다!!' 를 외치며 즐겁게 색칠공부를 했다능 ^^ 어떻게 복사해서 쓸 생각을 했는지 정말 기특한 동거인 김씨다.


나는 작년에 이사오고 집에 가정용 복합기를 하나 들였는데, 요즘처럼 가정보육이 길어지는 날에는 정말 쓸모가 많은 것 같다. 엄밀히 말하지면 퇴근 후 아이들과 간단하게 놀 때에도 복합기로 색칠공부를 프린트 하거나 하나의 워크북을 복사하여 대박이와 새해가 함께 쓸 수 있게 해주는 등 정말 여러모로 알차게 쓰고 있다.

알차게 프린트와 복사기를 사용한 흔적. 사실 집에 코팅기도 있다.

아이들의 놀이 뿐만 아니라 내가 필요한 프린트물도 바로바로 출력할 수 있어서 가정용 복합기 하나 정말 잘 들였다~ 생각하는 요즘이다. 내일과 모레 이틀동안 가정보육을 해야 하는데 아마 복합기가 없었다면 너무도 막막했을 것 같다. 대강의 놀이 자료들과 간단한 보드게임들을 이미 프린트해서 준비해놓아서 마음이 조금 가뿐하달까?

 

가정용 복합기로 어떤 것을 들여야 하나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 가장 먼저 따진 것은 사실 가성비다. 요즘은 무한잉크가 장착되어 배송오는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잉크에 대한 걱정은 거의 제로였고, 적당한 가격에 프린트, 복사, 스캔을 다 할 수 있는 제품을 찾던 중, 캐논제품중에서 아주 괜찮은 제품을 하나 찾아내었다!

 

캐논MG3620이라는 제품인데 프린트/복사/스캔이 다 가능한 제품으로 내가 딱 찾는 제품이었다. 그리고 민원24를 통한 출력도 가능하고 (안되는 제품이 있으니 구입 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나에게 가장 필요한 양면인쇄도 제공된다는 점! 그리고 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꼭 복합기 옆에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자유로움이 있었다. 출력량이 좀 있는 가정집에서 사용하기에 딱 적절한 제품.

그렇다면 가격이 궁금해지는데~ 가격도 10만원 초반대로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다.

바로 요 제품!
위에 있는 먼지들은 못 본 걸로 하기

무한공급기가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복합기의 크기보다는 조금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우리집에서는 이케아 LERBERG 선반 유닛 2단짜리에 놓고 쓰는데 크기가 아주 적합하다. 작년 2~3월쯤 구입했는데도 잉크가 아직 많이 남아 있고, 구입하면 대부분 캐논 프리미엄 잉크가 1+1이기 때문에 잉크 걱정은 노노~

처음 구입했을 때에는 레이저 프린트기를 생각하고 인쇄버튼을 누르는 즉시 슝~ 하고 프린트가 될 줄 알았었는데, 잉크젯이기 때문에 레이저 프린트기보다는 물론 느리다. 하지만 한장 출력하는데 30초 내로 나오니 속도면에서도 대단히 만족스러운 부분. 

 

우리집처럼 영유아가 있는 집에서 사용하기에도 좋고, 초,중,고를 다니는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도 사용하기에 적합하고 좋은 것 같다. 혹시나 가정용 복합기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캐논MG3620 제품을 고려해보면 어떨까?

 

 

 

*내 돈 주고 사서 쓰는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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