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비라는 귀여운 친구를 만났다. 아빠는 꿀벌이고 엄마는 토끼인 혼혈 친구 버니비!

토끼 마을 라빌에서 살고 있는 귀여운 버니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버니비를 응원해줘'

내가 좋아하는 후즈 갓 마이테일의 신작 그림책이다!

 

버니비를 응원해줘

그림에서도 보면 알겠지만 버니비는 라빌에서 살고 있는 여느 토끼들과는 다르다. 그도 그럴 것이 아빠가 꿀벌이기 때문에 다른 토끼들과는 다르게 날개도 달려있고, 몸통에 줄무늬도 있고, 꼬리에 침도 달려있다. 느낌이 딱! 오겠지만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많은 소수자들을 주제로 다룬 그림책이다. 버니비는 그런 소수자를 의미하고 있다.

 

버니비를 응원해줘

읽는 내내 그림이 너무 사랑스럽고 따뜻해서 마음이 몽골몽골한 기분이 들었다. 처음 버니비를 본 대박이는 '엄마 뭐야 얘 이상해 -_-' 하면서 약간의 거부감을 드러냈지만, 책을 읽으면서 귀엽기도 하지만 남들과는 다른 모습임에도 씩씩하고 주눅들지 않는 버니비를 보며 '엄마 얘 너무 귀엽다~' 하며 어찌나 귀여워하던지 ㅋㅋㅋㅋ

 

'버니비를 응원해줘' 는 책을 읽는 내내 책을 읽는 독자를 이야기에 참여시킨다. '버니비를 도와줄꺼지?' 하며 참여를 유도하고, 책을 이리 저리 돌리며 버니비를 도와주면서 책과 쌍방향 소통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많은 흥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 아마도 버니비와 함께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간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내가 함께 했다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능..... ㅋㅋ

 

티비를 보면서 흑인을 본 대박이가 '엄마 저 사람은 왜 저래? 이상해' 라고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었다. 대박이에게 '우리랑 피부색이 다를 뿐이야~' 하고 이야기해주었지만 아무래도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기가 어려운 대박이에게는 나와 다른 인종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 같다. 앞으로 살면서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도 만날 것이고, 다문화 가정, 장애가 있는 사람 등등 나의 모습과는 다른 다양한 소수자를 만나게 될 것인데, 나는 우리 아이들이 나의 모습과 다른 사람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이 없이 자랐으면 한다. 사실 대박이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저 사람 이상해' 라고 했을 때 받았던 신선한 충격은 -_- '아이들에게 다양한 소수자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해야할까' 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토끼들과 라빌에서 함께 지내는 버니비의 이야기는 나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물꼬를 트는데 효과적인 이야기였다. 거짓말 같이 적절한 타이밍에 나온 신간이어서 더욱 이야기에 애정이 간다. ♡

 

토끼들과 함께 꽃꿀 많이 마시기 대회에 나가는 버니비는 (그리고 그 대회의 우승자는 항상 토끼였다.) 과연 다른 토끼들과 대회에 참가하며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버니비가 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1등을 할 수 있을까? 등등 나눌 수 있는 이야기거리와 질문거리가 많아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버니비를 응원해줘

1쇄에서만 받을 수 있는 사은품인 '꽃꿀 많이 마시기 대회 경기장' 과 책 속의 등장인물들을 만들 수 있는 만들 수 있는 만들기 키트이다. 이거 만들다보면 세상 너무 귀여워서 기절한다 진짜. 다 만들고 난 뒤 책의 내용을 토대로 역할놀이도 할 수 있고 너무 귀여워서 전시용으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최고 마음에 든다능 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을 읽으며 우리 대박이와 새해의 마음속에 그런 생각들이 자랐으면 좋겠다. 나와 생긴 것이 다르다고 나와 다른 것은 아니라는 생각, 나와 외관이 달라도 그 것이 자연스러운 것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생각들. 그런 생각들이 자랐으면 좋겠다.

이거슨 꽤 오래 전, 워킹맘 대기시절에 대박이와 함께 한 독전활동.

밤비노루크를 활용해서 책으로 연계를 해보았다.

우리가 했던 독전활동은 코리와 마음 친구들을 읽기 전, 나의 감정에 대해 알아보기.

한참 가위질을 좋아하는 5세이기 때문에 다양한 모양을 잘라 내가 표현할 수 있는 표정 그려보기였다.

대박이는 생각보다 밤비노루크하는 시간을 즐거워했고, 지금도 즐거워한다.

꾸준히 루틴관리를 했던 효과이기도 하겠지만 자기 전 밤비노 2게임은 필수 코스다.

대박이의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3게임까지도 허용해주지만

하루에 너무 많은 양의 게임은 진행하지 못하게 한다.

원래 뭐든지 좀 감질나는 맛이 있어야 질리지가 않그덩.... ㅋㅋㅋ 

사진으로는 못 찍었는데 여러가지 기분이 표현되어 있는 페이지를 정해서 루크를 진행했다.

대박이와 함께 표정들을 보면서 기분이 어떨까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 더 심도있게 감정에 대해 알아보았다.

미리 준비한 크라프트지와 색종이를 이용해 대박이가 원하는 모양의 도형을 잘라보고

(사실 내가 자름. 아직 가위질이 조금 부족한 5세.)

여러가지 다양한 눈모양 스티커를 이용해 표정을 만들어주었다.

다행이도 활동이 재미있었는지 굉장히 집중하기도 했고,

여러가지 표정을 만들어보고 싶었는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으이구 기특한 내새끼 우쮸쮸

완성작 되시겠다!

열심히 고민하다가 계속 웃는 얼굴만 그리길래 '아! 오늘 기분이 좋은가보다!' 했는데,

웬 걸.......................

웃는 얼굴밖에 그릴 줄을 몰라서 웃는 얼굴만 그렸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상짓고 있는 표정 하나는 열심히 고심하던 대박이가 나에게 도움을 청하며

"엄마 화난 얼굴을 어떻게 그려?" 라고 물어서

"웃는 입을 뒤집어봐" 해서 완성된 얼굴.

두가지 표정을 그리고 굉장히 흡족해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녀석

귀여운 내새끼

그리고 저 때 완성했던 작품은 아직도 대박이와 새해 놀이방 문을 장식중이다.

잠들기 전에 함께 코리와 마음 친구들을 읽으며 여러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글 중, 코리의 동생이 코리의 장난감을 망가트린 이야기가 나왔는데 굉장히 공감해하면서 화가 나고 울적하다고 하더라.

평소 새해가 옆에서 못살게 굴 때마다 많이 화가 나고 울적했나보다.

뭐.. 많은 형제자매관계가 다 그런 것 아니겠니 얘야... ^^

그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여전히 대박이는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

인지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다.

특히나 화가 나거나 기분이 나쁠 때에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는

행동이 먼저 표출되기 때문에 지금도 계속해서 감정에 대한 이야기와

나의 감정과 기분을 어떻게 표출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언제쯤 빛을 보련지..... ~

그나저나,

독전활동 하는 동안 새해는 뭐했게?

나는 그림을 그리꺼야!!!!!!!!

하고 열심히 끼적끼적 ㅎㅎㅎㅎㅎㅎㅎ

귀여워 내 새끼들..

요즘 아이들보다 영어 원서에 더 빠져버린 나.

한국에도 좋은 책들이 많긴 하지만 영어 원서는 그 만의 매력이 있어 한 번 맛을 들이니 계속 찾게 된다.

게다가 쉬운 책들은 아이들이 영어를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영어 원서 단행본들도 심심찮게 구입하고 있다.

 

최근 우리 대박이와 새해가 즐겨보는 유아영어원서를 소개해볼까 한다.


1. Skeleton hiccups

 

잠에서 깨어난 스켈레톤이 딸국질을 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딸국질을 하는 스켈레톤이라니.. 설정 자체부터가 벌써 흥미롭다.

샤워를 해도, 이를 닦아도 딸국질은 계속 되고, 스켈레톤은 딸국질을 멈출 방법을 찾는다.

 

책의 글밥도 많지 않고, 문장들 자체가 어렵지 않아 읽어주기에도 수월했다.

대박이는 영어책은 내용을 알 수가 없다며 처음 보는 영어책들에 살짝 거부감을 느끼곤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내가 일일히 해석을 해서 알려주어야 하나.. 고민도 했었는데

그림책의 경우에는 특별히 내용을 해석해주지 않아도 그림을 통해 내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해석해주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책을 읽어주고, 대박이가 궁금해하는 부분들은 그림을 보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내용을 파악했다.

 

내용이 굉장히 유머러스하기 때문에 책을 읽다보니 대박이의 표정부터가 달라졌다.

실실 웃으면서 스켈레톤이 하는 딸국질 소리 'hic, hic' 을 따라하기도 하고

그림을 보면서 깔깔 웃느라 정신을 못차릴 정도였다.

설탕을 먹어도 물을 마셔도 뼈를 그대로 통과해서 흘러내리는 음식물들을 보고

'엄마 그냥 다 쏟아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깔깔 웃기 바빴다. 덩달아 나도 같이 깔깔거리고 웃으며 책을 읽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hic,hic' 거리며 딸국질 소리를 따라하고 아빠한테 자랑까지 하는 아들내미 -_-

 

페이퍼 북으로 되어 있어서 들고 다니기도 편리하고, 내용도 쉽고 재미있어서 접근하기 정말 좋은 책.

 

2. [Hello, World!] Solar system

 

이 책은 구입한지 좀 되었지만 꾸준히 우리 아이들의 우주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책.

그림들이 예쁘고 색구성이 매력적이어서 새해도 굉장히 좋아하는 책이다.

게다가 우주입문책으로(?) 워낙 유명한 책이기도 하다.

 

사실 이 책을 사게 된 계기는... 유명해서라기 보다는 책이 너무 예뻐서였다.

이 책 역시 글밥이 많지 않고 내용도 쉬운 편이기 때문에 처음 접근하기에 부담이 없는 편이다.

읽다 보면 자잘자잘한 설명들도 있긴 한데, 어린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서 굳이 짚고 넘어가지 않아도 될 정도.

 

우리 은하계에 있는 행성들의 특징이 잘 표현되어 있고, 간단하게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우주에 흥미를 가진 유아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행성들 뿐만 아니라 다른 그림들도 간단하게 표현이 되어 있어서 독서활동하기에도 적합하다.

나도 독서활동을 목표로 구입하긴 했는데 아직 해주지는 못했고,

대박이가 각 행성들의 특징이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이 책을 토대로 하여 우리 은하계 미술활동을 접목시켜 볼 생각이다.

 

이 책은 대박이 뿐만 아니라 새해도 굉장히 좋아하는 책이어서 책을 읽어주면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고 본다.

더 귀여운 것은 자기도 영어 좀 옆에서 들어봤다고 책의 첫 페이지를 보여주면 별 그림을 손으로 짚으며

'star!' 하고 이야기하고 반짝 반짝 작은별을 영어로 부른다는 것이다.

새해를 의도한 것은 아니었는데 옆에서 형이 하는 것을 보고 함께 학습이 되다보니 특별히 공을 들이지 않아도

보다 쉽게 영어에 접근하게 된 것 같다.

 

3. [Hello, World!] Weather

 

 

위에 소개한 solar system과 같은 라인의 날씨 책.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무렵 역시 독서활동을 위해 구입한 책이다.

이 책도 그림체나 색상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내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solar system보다는 살짝 별로인 느낌.

 

요즘처럼 날씨의 변화가 눈에 띄는 날, 그 날의 날씨에 맞는 페이지로 접근하고 있다.

비 오는 날의 풍경과 입는 옷, 느낌 등을 영어로 접근하기에 좋다.

요 근래 비오는 날 우산 몇번 쓰고 나갔다고 이 페이지를 보여주면 우산을 가리키며 아는 척을 하는 새해.

간단한 단어들을 영어로 이야기해주면 단어를 따라 이야기하며 영어가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대박이도 이 책 보다는 solar system을 더 좋아하긴 하는데,

아무래도 우주보다는 날씨가 본인에게 더 가까이 느껴져서 인지 이 책을 읽으면 궁금해하는 것이 많다.

그래서 대박이에게 제시해줄때에는 한글로 된 날씨책을 함께 준비하는데,

연계독서를 할 수 있어서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제 이틀남은 빅배드울프북스.

아이들 영어 원서책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아주 좋은 기회였다.

나는 친구와 한 번, 아이들과 한 번 해서 총 두번 다녀왔는데 아마도 15일에 한 번 더 가지 않을까 싶다.

눈에 아른거리는 보드북이 몇 권 있기도 하고,

대박이와 새해가 생각보다 영어 원서책을 더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여서

한 번 더 다녀오고 싶은 욕심이 생기긴 한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빅배드울프북에서 업어온 유아 영어 원서들.

 

많진 않지만 이번에 구입해 온 책들이 다 선방했기 때문에 기록을 한번 남겨본다.

 

1.DK knowledge encyclopedia 'DINOSAUR!'

 

사실상 거의 대박이 최애 공룡책 되시겠다.

요즘 부쩍 공룡에 대한 관심이 늘어서 공룡에 관련된 지식전달용 단행본을 사주고 싶었는데

우리나라 책은 딱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고민하던 차였다.

저번 포스팅에도 올렸지만, 사실 사려던 책은 이 책이 아니고 DK 백과사전 plant 였는데, 안타깝게도 없었음.

찾다보니 DK 백과사전이 몇권 있어서 뒤적여 보니

아! 역시 DK구나 하는 말이 절로 튀어나왔다.

우리 몸 속의 장기들과 뼈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책을 보았기 때문에

대박이는 이 장면을 보고 폭팔적인 흥미를 보였다.

급기야 이 책을 보면서 공룡 장기를 따라 그릴 정도... ㅋㅋ

이 책을 사주기 전에 우리나라 출판사에서 나온 공룡백과를 사주긴 했으나,

공룡에 대한 지식적인 부분도 그렇고, 공룡이 살던 시대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도 미약해서 아쉬웠었다.

모든 내용이 영어로 쓰여 있어 (엄마가 읽어줄 수 없으니) 안타깝긴 하지만 -_-;

공룡 그림들도 사실적이고, 그 시대에 함께 살았던 다른 동물들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어서

아이들의 사고를 확장시키기에 적합하기도 하다.

애들이 좋아해서 좋긴 하지만

덕분에 나는 매일 공룡 이름을 읽는 연습을 하게 되었다.

 

2.DK knowledge encyclopedia 'SPACE!'

이 책 역시 대박이의 관심사 중 하나인 우주에 대한 백과사전이다.

나중에 크면 우주여행을 가는게 꿈이라는 우리 대박이는 우주(중에서도 특히 로켓과 관련된 부분)에도 관심이 많다.

집에 적당한 우주 지식 책이 없어 공룡책과 마찬가지로 여러모로 찾아보았지만

딱히 맘에 드는 단행본이 없었다.

괜찮다 싶은 우주책들은 거의 과학전집에 포함되어 있어 -_- 구입하 수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 참에 좋은 책을 구입하였으니 만족 만족 대 만족.

제법 방대한 내용의 우주이야기가 담겨 있어 만족스럽다.

물론 영어로 되어 있어 읽어주기 힘든 점도 있지만(ㅠㅠ)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엄마가 목표이니 영어도 공부도 함께 할 겸... ㅋㅋㅋㅋㅋ

어스본 플립북으로 된 space책도 있긴 하지만 다 그림으로 되어 있어서 사실적인 그림이 있는 책을 원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도 아주 만족스러운 DK 백과사전.

 

3.switch and swap ANIMAL/OCEAN

이 책은 사실 새해를 겨냥하고 사준 책이었는데 어째 새해보다는 대박이가 더 좋아했다.

머리 몸통 다리로 나누어진 조각을 맞추는 조작책인데 한 권의 책으로 120가지의 경우의 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글 밥도 적당하고 내용도 아기자기 괜찮아서 더욱 맘에 드는 책이다.

한가지 좀 아쉬운 것은, 대박이랑 새해가 아들들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조각을 떼어내는 과정에서 조각들이 구겨지고 찢어지고 했다는 것..... ㅠㅠ

 

뒤에는 벨크로가 붙어 있어 자유롭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

여기서 또 아쉬운 점은 벨크로 부분이 너무 작아서 잘 조준해 붙이지 않으면 조각들이 너무 쉽게 떨어진다는 점.

물론 섬세한 작업이 가능한 친구라면 문제 없을 것 같긴 하다.

 

4.Fire Engine

마지막으로 이 책은 우리 새해의 최애책이다.

내용은 소방차의 하루 일과 정도로 소개할 수 있겠다.

Fire Engine이 출동해서 누구를 도와주고 어디 불을 꺼주고 이런 내용이다.

새해는 이 책을 처음 보자마자 '로이!로이!'를 외치며 강력하게 사줄 것을 요구했기 때문에

안 사줄 수가 없었다.

비슷한 내용의 한글 책들이 있어서 다른 책을 샀으면 했지만, 애가 좋다는데 별 수 있나.. 

역시 글밥 적당하고 내용도 간단하고 쉬워서 읽어주기 편하다.

새해가 조용할 때 보면 이 책을 무릎에 올려놓고 찬찬히 그림들을 보고 있는데,

아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책 좋아하고 잘 보니까 저렴한 가격에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한 권 더 사긴 했는데 스티커 북이다.

너무 일회용이기도 하고 책 안에 내용이 있어도 스티커 붙이기가 끝나면 아예 꺼내보질 않아서

스티커 북은 되도록 피하려고 했는데

토마스 (대박이는 토마스도 무척 좋아한다) 스티커 북을 보더니 이 책은 꼭 사야하는 책이라며

겨드랑에 끼고 놓질 않아서

'그래 단 10분이라도 즐겁다면 엄만 만족한다' 는 생각으로 사주었는데

본인도 하루만에 다 해버리기 아까웠는지 하루에 2~3장씩 아껴가며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이런 좋은 이벤트가 매년 열린다면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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