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포자다. 아마도 초등학교 5학년때 본격적으로 수학을 포기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때는 그냥 어려워서 싫은 줄 알았지만 지금이 되어 돌아보니 나는 수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이 부족했던 것은 아닐까? 싶다.

보통 아이들은 엄마의 머리를 닮는다고 -_- 나는 내 두 아들이 나처럼 수포자가 되는 것이 싫다. 그래서 최대한 수학은 놀이로 접해주고, '수학은 어려운 것' 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신경을 제법 쓰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유아 수학 교구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알게 된 '플레이팩토 프리키즈'.

 

 

플레이팩토 프리키즈

플레이팩토 프리키즈

유아 수학교구에 관심이 있다면 '플레이팩토' 라는 이름은 한번 쯤 들어봤을 것이다. 기관에서 많이 사용하는 수학 교구교재이기도 하고, 플레이팩토 센터도 요즘에는 흔히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우리 애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도 플레이팩토를 사용하기 때문에 프리키즈 과정이 새로 출시되었다고 했을 때 굉장히 반가웠다. 플레이팩토가 5세부터 사용하는 교구교재라서 조금은 아쉬웠는데 (새해는 4살이니꽈...) 프리키즈 과정은 4세를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더 반가웠다!

 

 

플레이팩토 프리키즈과정의 구성품은 놀이교구와 워크시트, 스토리교구가 실물 구성품이고, 홈페이지에서 스토리 e-book과 프리키즈 송을 이용할 수 있다. 새해와 함께 활용했던 것은 1호의 도형 교구였는데 새해는 한참 도형에 관심을 가지고 이름을 배워나가고 있어서 교구들을 보고 어찌나 행복해하며 꺅꺅 거리던지... 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책이라는 개념보다는 스토리교구라는 느낌이 더 와닿긴 했다. 가지고 놀며 탐색할 수 있어서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익힐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었다. 탐색해보라고 줬더니 '엄마 이거 동그라미 세모 네모 있네???' 하면서 스스로 탐색해보고 가지고 놀기도 하고 ㅋㅋㅋㅋ

새해가 보기에 그림체가 재미있었는지 '엄마 네모가 굴러가네!' 하면서 깔깔 신나게 웃기도 한다.

스토리교구는 핵심이 되는 수학적 개념을 간단한 스토리로 만들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읽으면서 지루해하지 않고 쉽게 이해를 시킬 수 있다. 핵심적인 간단한 스토리와 교구와 워크시트를 활용하면 아이들의 기억에 더욱 오래 남겠지?

 

 

처음에는 스토리교구를 보며 매우 진지하게 놀이교구를 탐색하더니...

 

 

몇 번 해보고는 음청나게 신났다 ㅋㅋㅋㅋㅋㅋㅋ 비탈을 내려가는 동그라미가 웃기다고 동그라미만 30번은 족히 굴렸나보다. 놀이교구를 굴리다가 스토리교구에서 같은 모양을 찾아보고 색깔과 도형 이름 맞추기로 놀이를 확장 시켰더니 학습으로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을 놀이로 이해하고 즐겁게 학습에 참여했다는 후문.

도형쌓기를 통해 소근육을 조절하는 힘을 길러볼 수도 있고 자연스러운 쌓기 놀이도 해볼 수 있었다. 

사진에는 없는데, 뭐 동그라미 위에 네모 올리기 이런거 시켜보면 좋다고 한참 집중해서 활동을 했기에 엄마는 학습과 휴식 두가지를 취할 수 있어 행복했담.............♡

 

 

대박이까지 합세해서 신명나게 굴리기 놀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네모나 세모는 비탈을 굴러가면서 바퀴가 아닌 자신의 몸통(?)으로 굴러 내려오던데 그럴 때마다 둘이 자지러지게 웃으면서 좋아하는 것을 보니 그래 이 엄마는 좋은 교구 잘 골라서 제시해 준 것 같아 너무도 뿌듯했단다 ㅋㅋㅋㅋㅋ

 

교구탐색은 신나게 했으니, 이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워크시트와 놀이교구를 활용한 이야기가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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